카난하기 지그없는 관계로 프로가 아닌 라이트를 샀다.
프로에 비해서 라이트를 미묘하게 싸구려티나게 만든건지 라이트에 비해서 프로를 고급스럽게 만든건지….
라이트라는 느낌이 팍팍 풍기지만… 키 레이아웃은 같으니깐…
하여간 그저께 H모 선배를 만나 진정한 로동을 하면서 학교까지 가서 술마시고 하루 자고오고…어찌어찌하여 집으로 가져온 해피해킹 키보드!
오늘 회사에서 연결해서 써보는데..
아이고 어깨아파… 눈알도 뽑힐것 처럼 아프다.
예전에 세진 키보드를 썼을때도 느낀거였는데 좀 어색한 키보드들 쓰면 팔 전체가 긴장을 하고 사용해서 그런지 어깨도 아프고 뭔가 집중해서 사용할려니(펑션키라던지…) 머리도 아프고 나중엔 눈도 아프다.
세진 미니 키보드 같은 경우는 극악의 스몰사이즈인 오른쪽 쉬프트 키와 왼쪽 컨트롤 키 위치에 있는 펑션키 때문에 포기..
현재 해킹해킹은 키 배열 자체는 꽤 마음에 든다.
다만 확실히 키 수가 다른 미니키보드에 비해서도 적은 그 압축도 때문에 가끔 코딩하다가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막힐때기 좀 있다는 거랄까…
컨트롤 키가 일반적인 키보드의 캡룩키 위치에 있는데 머리속으로는 마음에 든다 라고 하지만 실제 쓸때는 꽤나 헷갈린다. 그래도 저 위치에 있으니 왼손을 꺽는 정도가 줄어들어서 만족.
그리고 펑션키가 오른쪽에도 있는데 오른쪽 쉬프트키 위치를 조금 차지하고 있다.
{} <– 요런 대괄호를 쓸때 쉬프트키 대신 펑션키를 누른다거나… – (마이너스), )(괄호닫기) 를 쓸때… 역시 쉬프트 대신 펑션키를 눌러서 디버거가 실행될때가 있어서 좀 난감..
뭐… 현재 상태는 좀 짜증나지만 아주 못쓸상태는 아니랄까?
이번주만 한번 써봐야 겠다.
써보고 적응 잘되면 프로를 사보는 것도 괜찮을듯?
물론… PSP를 아직도 못사고 있는 나의 가난한 재정을 고려해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