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저자 : 로버트 A. 하인라인
역자 : 안정희
GRYPHON BOOKS(그리폰북스)
2005년 11월
사진 및 정보 출처는 YES24

아래에 당신의 인생이야기 책을 빌려주신 섭어파트 분이 또 빌려주신 책.

재미는 뭐… 그럭저럭?
책의 뒷표지만 봐도 인조인간이 정체성에 대한 언급이 되어있는데 책 읽을때 중간까지는
“당췌 신명나고 장캐한 액션과 어드벤쳐는 언제 시작하는 거지?”
라고 생각을 하다가 뒷면에 써있는는 짧은 시놉시스를 보고 납득.

뭐.. 인조인간이 인간사회에 편입을 시도하다 거부당하고 그런 이야기나 인조인간의 대우, 인조인간의 정체성 같은 이야기가 핵심인것 같다.
미래의 사회에 대한 설명같은것이 꽤 훌륭하고 재미있다. 의문은… 왜그리 동성애가 많은거냐?! 다행히 저자가 남자여서 그런지 주인공이 여자여서 그런지 남&남 은 안나왔다. 초 다행.

그리고 책이 곱씹어서 읽어보면 재미있기는 한데… 이 뭐랄까..
양키식 유머라서 그런가…? 아니면 저자의 글쓴 스타일 때문인가?
분명히 유머긴 한데 그냥 슥 읽었을때는 안웃긴다.
본문에

“음식생각을 하니 토할 것 같아요”
“어….. 내 옆을 지나 저쪽 구석에 가서 토하시오. 여긴 우리가 앉아 있어야 하니 곤란하오. 그리고 절대 소리내지 마시오”
“야만인, 감정도 없는 짐승. 기분 나빠서 토 안할래요”

이런 대화가 있다. 이게 전후를 다 읽어보면 분명히 유먼데…웃기 쉽지 않다.
고민을 해봤는데 이 책은 대화중간에 화자나 그 대상의 행동이나 표정, 현재상태를 서술하는 문장이 별로 없다.(엄청나게 긴 대화도 마찬가지)
위의 대화를 서술하는걸 좀 붙이면

“음식생각을 하니 토할것 같아요”
프라이데이가 입을 벌리고 고개를 숙이며 말하자 피트는 자신들이 하루종일 이곳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친절하게 대꾸했다.
“어….. 내 옆을 지나 저쪽 구석에 가서 토하시오. 여긴 우리가 앉아 있어야 하니 곤란하오. 그리고 절대 소리내지 마시오”
그 말에 프라이데이는 샐쭉하니 대답했다.
“야만인, 감정도 없는 짐승. 기분 나빠서 토 안할래요”

이런 느낌?
….뭐 저래도 저것만 봐서는 안웃기는군. 하여간… 책 자체도 재미있게(그럭저럭) 읽었고 다른 책들(우리나라 불쏘시게 판타지)과의 차이점도 생각하면서 읽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회사 같은 팀의 섭어파트분이 빌려준 책.

태드 창이란 사람이 쓴 중단편 SF 소설들 모음집이다.
아주 재미있음.
혹시라도 SF 좋아하는데 안읽어 본 사람은 꼭 읽어보라고 해주고 싶다.

각 단편 대충소개.
바빌론의 탑
바벨탑이 하늘에 닿아서 새로운 세상으로 가기위해 하늘에 구멍을 뚫는 이야기.

이해
엄청난 지능을 얻게된 사내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과 대립.

영으로 나누면
수학이야기. 이건 이해가 잘 안됨 -_-;

네 인생의 이야기
외계인의 언어를 익힌 언어학자가 말하는 그녀 자식의 이야기.

일흔두 글자
골렘을 연상하게 하는 이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 등장하고, “이름”을 발견함으로써 사람의 종말을 막으려는 연구단체와 연구자의 이야기.

인류 과학의 진화
…기억안남.
…아 생각났다. (이거 내용이 3페이진가 밖에 안되서 -_-;;)
인류에 의해서 탄생한 신인류가의 능력이 인류를 넘어서고 인류는 그들이 개발한 기술을 겨우 사용하는 수준에 버거워 하는 상황에 대한 서술?

지옥은 신의 부재
천사의 강림에 의해서 아내를 잃은 사내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천국에 가려하는 이야기.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사람의 얼굴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신경을 마비 시키는것에 대한 효과와 상황을 각각의 사람들의 대화로 풀어가는 단편.

…흠.. 이거 내가 요약을 엉망진창으로 해놨지만 자세히 설명하기도 귀찮고 중단편 소설을 자세히 설명해봐야 책읽는 재미만 반감시킬테니… 여기까지만.

향수

YES24에서 대충 살펴보다가 줄거리가 재미있어 보여서 산책.

냄새를 너무 잘맡아서 모든 냄새의 구분하고 심지어 사람의 상태까지 읽을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다.

18세지쯤의 프랑스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데 뭐… 내가 프랑스에 대해서 잘 아는게 아니니 확언은 못하겠지만 그 시대의 모습을 상당히 잘, 그리고 회화적으로 묘사해 놓은것 같고 이것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게 해준다.

그렇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게 웃긴것은 아니다. 주인공의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긍정적이지 않은 내용이고 대부분 무능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인공 자신은 일반인들이 추가하는 가치와 전혀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방황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초초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소설의 장르는 SF로 분류해도 될정도. 냄새로 세상을 파악해 가는주인공을 보면 그가 보는 세상은 어떤걸지 꽤나 궁금해진다.

사진출처 : YES24

데블 : 고대로부터 원시 기독교까지 악의 인격화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973619&CategoryNumber=001001010002

읽다가 때려친 책.
뭐 내용이 척보기에도 별로 재미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교보문고에서
– 판타지에 대한 진지한 저변지식 증가용으로 사볼까?
라고 해서 구입.

일단 악마에 대해서 주로 다룬다고 하는데 이책은 거의 신화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주는 정도랄까? 굉장히 광범위한… 전세계적인 신화을 다루면서 악마의 개념 ,외모등이 어디서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종교의 신으로서 완전성을 갖기위해 가장 큰 걸림인 악마에 대해 신화, 종교에서 어떻게 설명하는가를 설명하는(-_-;;) 책이라고도 할수 있고… 신과 악마가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인 지라 신에 관한 이야기도 악마 못지않게 많이 나온다.

음…. 별로 재미는 없지만 악마에 대한 기원과 고대~현대의 악마에 대한 개념이 어떤가를 알고 싶다면 읽어볼만 할지도? 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한번쯤 읽어보면 재미있을지도…..

경제학 스트레칭

yes24 링크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992870&CategoryNumber=001001025007002

음 아직 다 읽은건 아닌데 일단 감상 부터 쓴다.
H모 선배가 읽으라고 사주신 책인 90%가 하류로 전락한다.(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987425&CategoryNumber=001001022008)라는 책을 읽다가 보니 당췌 왜그런지 이해를 못하겠더라 국채니 채권이니 알수가 없어서 한번 간단한 경제학 서적을 좀 사봤다.

내가 생각한 목적인 쉬운 경제 관련 서적 이라는 것에서 아주 좋다.
한국은행이 뭐하는거고 금리와 경제의 관계 정부와 한국은행의 관계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요즘 지방선거 시즌이기도 하고 해서 후보자, 정당들의 공약을 살펴볼때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한다. (아 근데 나눠주는 명함엔 공약은 왜 안써있는데?)
경제, 정치는 어렵고 복잡하지만 알아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휩쓸려버릴 테고 적어도 나중에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정확히 알고 욕하자는게 내 생각중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