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여행

챔맹쌀과 함께하는 안면도 여행
아침에 강서보건소 앞 던킨에서 커피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챔의 ‘나도 도넛’ 이라는 되지도 않는 개드립으로 여행시작.

가양 이마트에 오른쪽으로 가라는 알바말을 무시하며 왼쪽으로 꺽다가 챔이 쿠사리를 먹고
카트를 뽑다가 나도 개굴욕 당함.

뭐 가다가 고속도로 들려서 이것저것 주워먹고 서해쪽으로 가니
미칠듯한 안개….
안개때문에 정말 기어감. 안면도쪽으로 가니 정말정말 안개가 짙었는데, 인도쪽에서 사람이 나오면 존나 무슨 영화에 안개속에서 좀비들이 기어나오는 느낌.

일단 팬션에 도착해서 휴식.
좁은 쇼파에 구겨져 있는 챔,요와이,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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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요와이가 갑이셨제.

대략 안개가 이랬는데, 차타고 올때는 더심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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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팬션에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커피 좀 마시고, 조개를 사러 뭐시기 수산시장에 감.
수산시장이라 거창할지 알았지만 별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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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상품을 고르고 셀러와 교섭하는 바이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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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요번 여행 사진중 가장 깔끔하게 나온 사진.
그리고 옆에 챔이 웃기게 나오기도 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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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조개를 2만원어치 사서 다시 팬션으로 ㄱㄱ
안개가 심해서 조개를 사러갔다 오는것도 돌고돌고돌아서 고생했는데, 알고보니 팬션에서 좀 나가면 바로 보이는 이 다리를 건너면 있는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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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호탕하게 먹기 시작.
일단은 소고기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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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덴 존나 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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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도 먹었는데 넘어가고 조개 굽는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조개는 홍합이 갑이셨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조개 굽는 노인

이거 먹고 들어온 시간이 대략 10시쯤이었나…
그 뒤에 4명이서 할거 없다고 ㅈㄹㅈㄹ 하다가 내가 제안한 돈내기 UNO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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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존나 밑장빼기

아.. 이거 한판 질때마다 ‘ㅋ’로 기록하고 ‘ㅋ’가 5개가 되면 ‘ㅎ’로 바꿨는데…
맹구랑 자리바꾸기 전에는

요 : ㅋ
챔 : ㅋㅋㅋ
맹 : ㅋㅋㅋㅋ
쌀 : ㅎ

정도였는데, 자리 바꾸고 나서 말리기 시작 그리고 쌀로가 게임은 제안한사람이 말리기 마련이라는 말을 남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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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ㅎㅎㅎㅋㅋㅋ
챔 : ㅎㅎ
맹 : ㅎㅋㅋㅋㅋ
쌀 : ㅎㅎㅋ

정도 로 끝났음.  (정확하진 않음)
아오! 사실 난 내가 계속 진건 억울하지 않은데, 맹구한테 자리 바꿔주면서 아무것도 얹지못한게 억울하다.
그래서 내가 맹구한테 ‘ㅋ’하나 가져가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맹구는 끝내 거절함. (재수없게)
그래서 분노폭발한 내가 http://lagoons.net/tt/1116 이런 글을 남겼지…
저 게임을 새벽 4시까지함.

다음날.. 원래는 8시에 일어나서 오후 1시까지 서울에 가야 했는데 눈떠보니 9시.
그리고 나갈준비하니 9시 10분 -_-;
남자 4명. 샤워따윈 안한다.
내가 오후에 가족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출발하는데 군말없었던 녀석들에게 ㄳ
뭐 결론은 내가 매형 생일 식사 자리에 새벽4시까지 술마시고 고기처먹고 카드게임하고나서 샤워도 안하고 갔다는 거지
뭐 하여간…

팬션에 사는 개. 귀여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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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올때는 안개때문에 전혀 볼수 없었던 바다를 다음날 떠날때 겨우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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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독촉을 받으며 서울을 향해가는 챔기사. 매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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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지루하고 재미있으면서 맹구스럽고 알찬 여행이었음.

이번시즌에는 보드 현재 4타임

회사 웍샵으로 하이원에서 2타임
친구들이랑 용평에서 2타임

하이원에서 제우스 코스를 가장 길게 내려오면 5km라고 하는데 그럭저럭 내려올만 했다.
그리고 좀 짧은 제우스도 그럭저럭 눈도 좋고 길이도 적당하고.

용평도 곤도라타고 올라가면 5km짜리 레이보우 파라다이스라는 코스가 있는데 내려오는게 넘흐 힘들었다. 내려오다가 울고 싶었음. 바람 정말 엄청나게 불고 중간중간 빙판.
메가그린이라는 코스가 탈만한데 너무 짧은게 문제, 옆으로 건너가면 레드파라다이스라는 코스가 있는데 대략 1km 쯤 되는듯 여기도 탈만은 했지만 중간중간 빙판이 아쉽다. (갈림길이 종나 많아)

현재는 중급자 코스가면 대략 200~300m마다 넘어지면서 굴러내려오는데, S자 턴을 안정적으로 그리면서 내려오고 싶다.

음 그리고 1박을 하면 오전에도 타야지 하면서 가지만… 오전엔 일어날수 없는듯..

여름휴가의 끝…

업무 일정의 급작스런 변경과 휴가에 대한 강렬한 열망으로 갑자기 떠나게 된
태국 스탠드 얼론 여행.
다행이 여행의 달인 오사장님이 초반 3일을 함께해 주심.

첫째날 둘째날 서버다운 문자가 쏟아져서 나를 놀라게 해주었지만…
뭐 그려러니…

밤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서 자고 일어나니..
마치 일장춘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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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머물렀던 호텔에서의 전경.
밤에는 테라스 밑에서 강렬한 조명이 나오기 때문에 나와서 한가롭게 주위를 둘러보기는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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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이 축제 날이라 불꽃놀이가 한창.
하지만 이것때문에 교통통제가 되어서 내가 아는 버스노선을 이용할수 없어 호텔로 돌아가기 참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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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찍은 헐리웃
유명한 클럽. 두번째 갔을때 여기서 맥주명 3개나 깨먹음 -_-;
그리고 여기서 물담배를 해봤는데, 걍 담배보다는 훨씬 청량하고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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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앞에는 망고밥 파는 가계와 망고파는 가계가 있고 그 뒤에 있는 태국음식점집.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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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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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꼬란 가는길. 사진은 어둡게 나왔지만 정말 맑고 좋은 날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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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걸 전혀 사지 않는 쿨한 남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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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좋은듯…
내가 가장 많이 가봤던 해변은 남해의 친할머니가 사시던 시골의 해수욕장 인데 거기랑 비교하자면 모래가 더 부드럽고 밝고, 물이 맑다는 느낌?
동해쯤이라면 비슷할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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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변에서는 양키들이 참 여유롭게 잘 노는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놀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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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언제나 절이 하나씩 보이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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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호텔 옆에 있는 음식점. LK레스토랑 이었나?
오리고기가 맛있다. 이메뉴는 대 성공. 대략 3끼정도를 이메뉴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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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인 오리 고기로 성공하기 전에 먹었던 오리 주둥이 요리 -_-;
뭐… 나쁘지는 않았다.
발라먹는게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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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는 길에 먹은 핫도그.. 양파랑 토마토 같은걸 끼얹어서 먹는다.
내가 이거 먹을려고 보니 자리가 없어서 그냥 큰자리에 혼자 앉아서 먹고 있었는데 양키+동남아인 으로 구성된 가족그룹이 몰려오더니 자리없는지 나를 둘러쌓고 압박을 하는게 느껴졌다.
웬지 짜증이 나서 다먹고 나서 책도 읽다가 일어날까 했지만 난 너그러우니깐 걍 비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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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밥에 망고 같은걸 끼얹는 다는 망고밥.
태국에서 못먹고 와서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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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 7일동안 신었던 삼선 쓰레빠.
뭐 나쁘지 않았다.
이제는 회사에서 신겠지..

여기가 한국이여 태국이여

페이스 북에다가 어제 일 잠깐 잠깐 쓰다가 하나로 정리

어제 우승용이 10시에 오기로 했다… 양꼬치 먹겠다고.
기다렸다가 만나서 양꼬치집에 갔는데, 망했더라.. 그래서 근처 음식점 찾다가 곱창전골을 먹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장대비가 작렬!

선릉역 근처였는데 우선 버스 정류장에 들어가서 비오는걸 여유롭게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 우승용이 있다는 사실이 좀 울적했지만, 집도 근처고 걍 비좀 약해지면 가지란 생각으로 꽤나 한가로운 상태였다.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비가 약해져서 집으로 갈려고 하는데,
쓰레빠 한쪽이 끊어져 버렸다.
아오 빡쳐
승질내서 나마지 한쪽도 던져버리고 맨발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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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맨발로 집에가는 나)



집에 가는 도중에 선릉역 근처에 우승용이 오도바이를 세워둬서 비도 거의 안오고 하니 그거 타고 얼렁 가자고 타고 출발해서 도로에 나가는 순간 장대비가 다시 작렬.
우와악 빗방울때문에 앞을 볼수어 엄서

그렇게…
존나 더운 날씨에 맨발에 장대비 맞으면서 오토바이뒤에 매달려가니
여기가 한국인지 태국인지…

1월 1일~4일 경상도 여행기

서울 – 거제도 – 통영 – 봉하마을 – 부산 – 경주 – 월미곳 – 영덕 – 안동 – 서울
의 경로로 챔쌀과 여행을 했음. 맹구는 급바쁘다고 빠짐.

서울에서 랜트카 타고 출발해서 거제도 도착.
거제도의 마크는 개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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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팬션에 짐풀고 해금강으로 출발.. 남해의 섬을 구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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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남해. 사실 친가가 여수라 무덤덤..

배타고 섬구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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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경을 별 감흥없이 구경. 여기가 해금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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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라는 곳에 도착.
나는 여기서 제주도의 마라도 같은 느낌을 받을줄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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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위적으로 꾸며져 있는 모습을 모고 좀 실망.
하지만 이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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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따라 올라가다가 먹은 외도날도 아이스 버거.
전자랜지로 덮혀서 주는데 패티는 익을줄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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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좀 위로 올라가서 구경…
열심히 꾸며 놓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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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서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탈배를 기다린다…

그 다음에 다시 숙소들어가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고 했지만
그런건 사진이 없네…
그 다음날 숙소 사진…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숙소는 아니고, 차빼달라고 관리한느 아저씨 찾는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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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차를 빼서, 진해였나 통영이였나를 왔다.
거북선 같은거 떠있고 하는 동네.

여기서 꿀빵을 사서 먹었는데, 먹기는 좀 힘들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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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즐겨드셨다는 충무김밥을 먹고, 다른 맛있는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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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가던길에 봉하마을을 들렸음.
의외로 아직도 사람이 졸 많아서 좀 놀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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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지가 되어버린 부엉이 바위 가는길.
사람들이 줄줄이 걸어올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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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있는 절인듯..
난 안올라가서 후후훗 챔,쌀로 만 올라갔음. 난 밑에 슈퍼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지..

봉하마을과 이별하고 부산으로…
부산은… 숙소로 가다가 퇴근시간이랑 맞물리면서 엄청난 교통체증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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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도착한 숙소.
겨울인데도 놀러와서 먹고마시고 하는 애들이 많은듯..
애들이 방팅하고 지랄할때 우리는 조용히 TV를 볼뿐…

짐풀고 슬슬 걸어나가서 송정해수욕장 구경하고 회를 먹었지만…
사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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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어째서인지 부산의 최대 쇼핑몰 센텀시티를 가서
푸드코트에서 돼지국밥을 먹는다. -_-;
그리고 센턴시티 6층쯤에 있던 스타벅스에서 된장남 짓. 알고보니 1층인가에도 있더만!

부산에서는 더러운 교통과 회, 센텀시티를 보고 바이바이

대충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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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거쳐간다.
아 오랜만에 경주… 차타고 가다보면 곳곳에 왕릉이있는 이 느낌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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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따로 들릴곳도 없고해서
예전에 내가 다니던 월성 초등학교 에서 한컷.
똥마려워서 화장실을 쓸려고 했지만 문잠겨있었다. 헐…

차타고 월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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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가 생각나는 손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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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도 한컷.
파도가 높아서 서핑하기 좋아보이던데, 모래사장이 아니라서 죽기 싶상일듯.
바람이 쎄게 불어서 연날리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영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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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은 가자마자 그냥 영덕대게…
양은 적어보이지만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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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있었으니깐

이제 안동에 잡아둔 숙소로 ㄱㄱ
숙소 들어가면서 치킨에 군것질 거리 사들어가서 숙소에서 우걱우걱 하고 잠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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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찍은 숙소 사진
전통 한옥이었는데, 화장실, 샤워실도 깔끔하고 뜨거운물도 콸콸 나와서 좋았다.
공용 샤워실이라 남여가 섞여있으면 좀 에러긴 하겠지만 뭐… 한옥 나름의 운치가 있음.
단점은 TV와 냉장고가 없다는거? 방이 많으니 큰방 잡으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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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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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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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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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악몽의 시작 ㅋㅋ

서울 올라오다가 죽는줄 알았음…
중간에 쌀로가 포기하고 휴게소에서 하루 자고 갈려고 했으나..
체인(6만원)보다 내 하루 일당이 비싸다며 내가 체인사서 묶고 서울로 ㄱ..

70~80으로 달리는 바람에 체인 다 박살나고, 차도 씹창남. -_-;;
그리고 올라오는 내내 나는 어젯밤 존나 처먹은게 체해서 골골대고…
그 후로 4~5일간 설사 -_-;

뭐 하여간 그렇게 여행을 즐겼다.

장기사 수고했엉..
챔도 수고 했어..
요와이 수고 했엉..

몇일전 머리를 자르는데

나는 분명히 뒷머리만 좀 잘라주시고, 나머지는 적당히 정리만 해주세요

라고 했지만 머리를 존나 팍팍 깍고 나서, 가름마도 반대로 타기 쉽게 한쪽머리를 좀 짧게 자르고 나서 미용실 언니의 한마디

‘이제 사람좀 되신것 같네요’

…그럼 원래는 사람이 아니었냐고 물어보자

‘거울은 보고 나오신거죠?’

…뭐야 여기 처음보는데 왜이리 갈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