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전부터 영화대본을 프린트하고 영화소리를 mp3로 다운받아서 지하철 같은곳에서 듣고 보곤했다.
뭐 문법은 이미 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일단은 좀 들리기 시작하면 공부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안겠냐 하는 의미였다.
계속 듣다보니 언제나 꼭 막히는 단어가 있다. 도저히 유추해낼수 없는 단어들 -_-;
이런 단어에 표시를 해놓기 위해서 형광팬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언제나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까먹고 오늘 아침에는 집에서 찾아봤는데도 없었는데 회사자리에 앉아서 필기구 꼽어놓는 통을 보니깐 형광팬이 있는게 아닌가!
일단 다른사람이 여기다가 두었을 가능성을 제외하면…
1. 내가 무의식중에 회사에서 형광팬을 찾아다가 여기다가 두었다.
2. 내가 집에서 자다가 몽유병으로 회사에 와서 형광팬을 놓아 두었다.
……
그니깐… 그냥 하고 싶은 말은 마침 필요했는데 딱 내자리에 꼽혀있으니 희안하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