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서 읽은 책.
사실 이 책 읽기 전에 하얀 로냐프강 1부 양장본도 사서,
그거 읽고 이거 읽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어렸을때 정말 재미있게,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읽었던 1부였는데…
지금 읽으니 감동이 덜해서 아쉽다.
2부는 1부와는 주제가 전혀 다른것 같다.
1부가 고귀한 기사도와 아름다운 사랑을 담았다면 (아 낮 낯간지러워…)
2부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치열함 그리고 배신 을 그렸달까..?
1부에 비하면 자신의 욕망이나 안위를 위하는 모습이 좀더 강한거 같다.
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는 기사들, 그리고 기사단원 하나하나들이 만드는 감동이 쌓이고 쌓여서 마지막 권을 읽을 때는 나도 정말 의외로 감정이 북받치더라.
전편에서 등장했던 인물을의 후손들이 엮이는 재미가 또 남다르다.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3명은 전편에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적이나 조력자로 나오는 인물들은 거의 전편 인물들의 후손이고, 그 인물들 한테서 전편 인물과의 연결 고리를 보는 재미랄까..
다만 이번 작품은 오탈자가 너무 많았던게 흠…
전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수 있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