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소설.
주인공은 저주를 받아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카디스 라는 인물.
꽤 많은 소설에서 불멸의 삶을 사는 사람이 보여주는 그런 면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긴 시간이 지나가며 자신이 기억하는 사람,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그런 내용이 나오기는 하지만 주인공은 오히려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현재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고 할까 그렇다.
예전에 읽었던 사나운 새벽 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사나운 새벽 보다는 주인공의 목적이 뚜렸고하 줄거리 진행이 스피디 하면서 여러 인물들이 시기 적절하게 나오는게 꽤나 재미있다.
그리고 판소에서는 보기 힘든 1인칭 시점 소설이라는 점도 재미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