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부터 차 구입, 운전까지…

아 갑자기 차가 사고 싶어졌었다.
돈을 모으는게 지겨워 졌다.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면.. 뭐가 달라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 차사기로 결심

근데 난 운전면허가 없잖아?ㅋ 예전에 기능까지 붙고 주행시험만 보면 되는데 놀다가 4년이 흘러버렸지… 운전 면허부터 따기 시작..

7월 8일
웬지 흥이 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강남운전면허 시험장으로 달려가 필기시험을 봤다.
출근해서 기능시험까지 보고 싶어서 기능시험 칠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인가가 그날 5시까지 시험을 보는듯.. 달려가서 시험을 쳤다.

기능 시험볼때 기어 변속할려면 브레끼 밟아야 되는걸 까먹어서 ‘으아앙아’ 이러고 있으니깐 옆에 차대주시는 분이 알려줌ㅋㅋㅋ
“브레이크를 밟아야 기어가 변속이 되지 이사람아”
아 기능 종나 쉬워졌는데 떨어졌으면 놀림 받았을꺼야..

그리고 나서 주말에 양재 운전면허 시험장에 주행교육 신청했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대기 하고 있어서 다다음주 부터 겨우 교육시작.
교육중에 회사에서 전화와서 1시간만 하고 끊기기도 하고, 제대로 코스를 모르겠어서 2시간 더 교육받음.

8월 3일
주행시험! 합ㅋ격ㅋ

8월 4일
면허증 받아서 오후 휴가내고 강서구 가양쪽에 중고차 매매단지로 ㄱㄱ
가서 젠쿱을 몇대 보고 바로 계약서 씀 -_-;
집에 와서 보니깐 인터넷에도 올라왔던 매물인데 다행히 그거보다 싸게 샀음 휴~

8월 5일
잔금치르고 보험가입하고…(보험 163만원! 부왘!)
퇴근하고 다시 가양동가서 차량인수.
내가 운전대를 잡으니 딜러분이 정말 걱정스런 눈길로 나의 뒷모습을 바라 보셨지…
(차 계약할때 시운전은 쌀로가 해봄)

인수 하고 나서 자유로 좀 돌아주고… 챔보고 한번 운전해 보라고 운전석 내리는데 기어 주차로 안바꿔서 차 한번 굴러가 주고.. 동네로 돌아오니 애들 다 긴장해서 피곤했는지 집에가겠다고 -_-;;
이놈들 나 부모님 댁에 댈때까지 지켜봐 줘야지..
하지만 혼자서 부모님댁에 잘 댐. 어예~

8월 6일
이날 강남으로 오는데 올림픽대로 끄트머리부터 기름이 없다..
아 주유소 들어가기 힘들어서 몇개 지나치고 필생의 각오로 주유소 하나 들어갔더니
셀프 주유소.. 헐킈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며 존나 침착하게 셀프주유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전화로 물어본 공영주차장으로 ㄱㄱ
정확히 위치를 몰라서 폭풍 골목길 질주를 거치면서 ㅅㅄㅂ 하고 다시 대로로 나오니 걍 대로 변에 있네 -_-;
겨우 주차하고…(웬지 내가 불안해 보였는지 위에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도와줌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쉬다가… 괜히 차 꺼내서 집앞에 빈자리에 새워둠
만화책도 빌리로 가고, 양재대로도 함 가보고(주행시험코스 중 하나) 놀다가 잠듬

8월 7일
낮에 잠깐 끌고 나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공영주차장에 넣는데… 삽질 시작 ㅋㅋ
아 주차장 관리하시는분이 친절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재석이랑 병준팀장님이랑 9시쯤 온다고 해서 끌고나와서 같이 타고 올림픽 대로로 ㄱㄱ
근데 병준 팀장님 주차자리 주인이 전화해서 다시 컴백.. 아 주차자리는 참 부족한듯.. 차가 없으면 전혀 신경쓸필요 없는데..
다시 돌아오는길에 병준팀장님이랑 자리 바꾸는데 자유로에서 했던 기어 파킹으로 안하고 내리는 삽질 다시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돌아오는길에 병준팀장님의 급가속, 급차선변경, 급브레이크를 경험하며 돌아옴.
다시 돌아와서 다 빼두고 이번에는 강남 서현 사이에 있는 뭔 터널로 ㄱㄱ
이 터널에서 재석이가 젠쿱으로 200찍음 오오
햄벅먹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젠쿱으로 200찍음 오오오오
돌아와서 내차는 공영주차장에 넣어두고, 팀장님 BMW를 다시 터널가면서 200찍고, 돌아오면서 재석이가 200
면허따고 나흘동안 나름 운전 열심히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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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따기 시작한 뒤부터 한달 동안 열심열심

“운전면허부터 차 구입, 운전까지…”에 대한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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