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캐승뇽에게 자전거를 빌려서 집으로 온다음..
일요일은 집에서 회사로 가보는것을 도전하기로 했다.
경로는 대충 이렇다.
거리는 대략 15km 정도?
탄천의 자전거도로를 쭉 타고 올라가는 경로.
가는건 꽤나 순조로 웠다. 계획상 삼성역 부근에서 빠져서 선릉역으로 가는게 목적이었는데
거의 압구정까지 갔다가 삼성으로 내려와서 선릉을 가느라 좀 해맸던거 빼면..
회사까지 오니…꽤 빡시기는 하더라
그래도 익숙해 지면 할만 할듯?
회사에서 퍼져서 밥먹고 두시간 정도 자다가..
집으로 리턴시작.
후… 이날의 고난은 여기부터 시작이었지….
선릉에서 삼성을 거쳐서 탄천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어쩌다가 보니 양재천으로 가버린거다….
양재천이 탄천인줄 알고 신나게 내려가다가 돌이킬수 없는 길로 가버렸지…
가다가
“아 오면서 본 건물이랑 너무 틀린데…”
이러면서 오는데 한 40분쯤왔나… 양재천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봤을때의 슬픔은….
결론적으로 돌아온 경로는…
경로가 대략 20km….
5km 나 늘었어…..
양재천을 나와서 부터는 도로로 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ㅆㅂ스런 지도만 발견…
이건 뭐 조선시대에 그린듯한 지도가….
도로로 갈때는 차랑 같은 방향으로 가는게 더 위험한 느낌이라 미칠듯한 역주행.
서울시립 어린이병원을 지나서, 내곡터널을 돌파해서 성남시청 표지판을 봤을때의 그 기분이란….
캬악 성남시야!
“어서오십시오 성남시 입니다.”
라는 표지판은 정말 광속으로 내리막길 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발견해서 사진을 찍을 새가 없었다.
성남시청 거의 도착해서 겨우 다시 조우하게 된 탄천
흑…. 탄천도 찍어보고…
여수대교인지 뭔지 지나서 교차로에 도착하니 익숙한 건물들이 보여요!
그리고 익숙한 개비린내….
으헝허어ㅓ허허엏어ㅓ허어허어헝허어헝
눈물이 주룩주룩….
으허헝~
엉덩이가 멍든거 같다…..
정말. 힘든하루였음… 내가 지하철만 발견했으면 타고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자전거 타고 도착해 버리다니…
익숙한 개비린내 캬캬컄캬컄ㅋ컄ㅋ;;;;
ㅎㅎ 동물파는데 가까이 가면
냄새가 좀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