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캐릭터

지금 TV에서 옹박을 하고 있어서 다시 봤는데…
예전에 볼때도 그랬지만 조연중에 아이함래 인지 조지인지 그 캐릭터… 정말 짜증이 치민다.


(오른쪽 놈)

이런 캐릭터가 정말 싫다.
같잔은 사기꾼에 쪼잔하게 사람들을 속이고 나중에 이용해먹을곳이 생기니 친한척하고 이 양키놈이 행패부릴때는 어줍잖은 정의감 이 있는 척하며 안타까워하는것.
솔직히 안타까워하는것 까지는 괜찮은데 자기가 나설것도 아니면서 주인공한테
“너는 인정도 없냐 사람이 저렇게 맞고 있는데 도와줘야 할것 하냐”
이딴 소리나 해대는것…
게다가 나중에는 마음을 돌리고 진정으로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죽어가는것 까지.

정말 전형적인 조연 캐릭터다.

저런 캐릭터가 싫은 가장 큰 이유는 능력있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려고 하는 행동이다.
“너는 저들을 도울수 있잖아! 어서 도와”
….니가 좀 해보고 힘에 부치면 말하라고….적어도…부탁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이란 말야…

이른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같은 영웅들이 사람들을 돕는건 그들의 정의감 때문일수도 있고 자기가 정한 어떤 규칙일수도 있고 그저 일일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도 중요한것이 있고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텐데 그저 자기의 입장에서만
“너는 쉽게 할수 있는데 왜 안했어!”
라며 뻔뻔하게 무보수의 노동를 강요하는 것들은 내가 보기엔 다른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있지 않다고 느껴진다. (저는 에~ 하면서 손놓고 있는 주제에!)

어쨋거나 저런 아이함래같은 캐릭터를 보며 짜증이 치솟는 더욱 중요한 이유는 저런사람들이 현실에도 존재하기 때문이겠지.

“싫은 캐릭터”에 대한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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