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화장실

후…오늘도 아침에 속이 않좋아서 지하철이 사당을 지나치는 시점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아 젠장 내려서 화장실갈까…..”
교대를 지나는 시점에서 꽤나 강렬해졌는데 강남역에서 사람들이 내리는게 꽤나 한산해서(사람들 많으면 선릉까지 간다.) 일단 그냥 내려서 화장실을 찾기 시작했다.
음…돈많은 강남의 강남역 화장실은 어떨까를 생각하며 화장실로 향했지만.. 오 쉣! 상태가 안좋은 대다가 휴지도 없다. 화장실 앞에 휴지 자판기가 있는데 무려 200원을 넣으라고 한다. 과거 당산역에서 100원밖에 없어서 아무나 붙잡고 100원만 달라고 한다음 겨우 일을 봤던 일이 생각난다…..
어쨋거나 잔돈이 없는관계로(어째서 지폐넣는건 안만드는거냐) 강남역 화장실에 큰 실망을 하면서 역삼역으로 향했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의 테헤란로의 으리으리한 빌딩의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생각이었지만 역시나 아침출근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정장입고 들어가는데 나만 사복입고 들어가기 뻘쭘할뿐 아니라 경비들도 있다…. 뭐 이때쯤은 다행이 좀 진정이 되서 그냥 걸어서 회사까지 왔지만…
역시 급할수록 확실히 화장실을 파악하지 못한 역에 내리는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역시 역삼역 스타타워 화장실이 최고임을 느꼈다.

“강남역 화장실”에 대한 7개의 댓글

  1. 강남역 외부 화장실 말고, 지하철 안(역무실 있는 곳)의 화장실은 오래된 분위기이긴 하지만, 깔끔합니다 ^^;
    (이상하게 거긴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듯..)

    스타타워 화장실의 변기며, 세면대며.. 고급브랜드라던데요?

  2. 음.. 한가지 더.. ^^;

    어디서 타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신도림에서 잠실 방향으로..
    구로”디지털”단지(내부. 중간. 3칸)
    신대방(내부. 앞쪽. 4칸)
    신림(내부. 뒤쪽. 3칸)
    봉천(내부. 뒤쪽. 3칸?)
    서울대입구(내부. 앞쪽. 3칸) ->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확장 좀 했으면..
    낙성대(내부. 뒤쪽. 4칸)
    사당(외부. 앞, 뒤. 3칸?) -> 내부 화장실은 4호선 쪽 -_-;
    방배(내부. 앞쪽. 4칸)
    서초(가본적이 없어서…)
    교대(내/외. 내부-앞쪽, 외부-뒤쪽. ??칸)
    강남(내/외. 내부-앞쪽. 외부-7번출구, 3번출구. 내부 3칸. 외부 ??칸)
    역삼(내부. 중간. 2칸?)
    선릉(외부. 앞쪽. 6칸?)-그나마 리뉴얼 하면서 칸수 늘림.
    삼성(외부. 앞쪽. ??칸)
    종합운동장(몰라요 ㅜ.ㅜ)
    신천(외부. 뒤쪽. ??칸)

    음.. 다른 곳은 잘 모르겠네요 -_-a
    (제 Route가 이정도라…)

  3. (par)Terre / 오오 이런 스팩타클한 정보라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남역 화장실을 찾을때 역무실 문패옆에 화장실이라고 써있는걸 보기는 했지만 확실히 들어가기는 좀 꺼려지더군요. 그리고 역삼의 외부 화장실의 경우는 감미로운 음악까지 흘러나오죠.

  4. 중간 기착지로 매우 훌륭한 곳이, 방배역 출구(..몇 번인진 기억 안남) 바로 밖에 있는 맥도널드 화장실이다. 패스트 푸드 화장실 답게 청결 유지에 휴지 항시 완비. 위치도 ‘점내’가 아닌 ‘건물 내’라 접근성도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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